캐나다 유학생 은행 계좌 오픈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캐나다에 어학연수나 워킹 홀리데이, 유학을 처음 오는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캐나다 유학생 은행 계좌 오픈하는 것입니다. 현금으로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함과 위험이 있고, 거주하는 동안에도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생활비 혹은 학비를 송금받아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캐나다는 은행 계좌를 계설 하는 것이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몇 가지 서류를 요청하고, 또 유지 수수료가 은행마다 그리고 상품마다 천지 차이라서 잘 알아보고 오픈하는 것이 좋습니다.
캐나다 유학생 은행 계좌 오픈 시 필요한 서류는?
사진이 첨부된 2개 이상의 ID
여권, 캐나다 드라이버 라이센스, 국제 운전면허증 등이 사용되며, 오힙카드(OHIP Card)의 경우 어느 곳에서도 ID로 인정이 되지 않으니 미리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캐나다 합법적 거주 신분 증명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신분을 증명해야 합니다. 유학생들은 보통 유효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는 학생비자로 증명합니다.
기타 증명
학생 비자 소지자인 경우 입학할 학교의 입학허가서가 필요하며, 거주를 증명할 수 있는 주소와 휴대폰 전화번호도 필요합니다.
캐나다 유학생 은행 계좌 만들때 유의 사항
은행 계좌 유지비용(Monthly Fee) 수수료 생각하기
캐나다는 대부분의 은행 계좌를 유지하는데 유지비용으로 수수료가 듭니다. 적게는 3.95달러에서 많게는 16.95달러, 비지니스 계좌의 경우 몇 십 불의 유지비를 매달 지불해야 합니다. 물론 일정 금액의 은행 잔고를 계속 유지하면서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은행 계좌 이용 수수료를 납부하면 아까우니 세이브하기 위해서 은행 직원에게 상담을 요청하여 상품을 소개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계좌 오픈 시 방문 예약 필요, 또는 온라인으로 계설도 가능
캐나다 은행 계좌를 계설 할 때는 방문 예약을 꼭 해야 합니다. 워크인(Walk-in)으로 방문을 하더라도 예약을 하고 오라는 답변을 들을 확률이 높습니다. 한국처럼 몇 가지 서류로 간단하게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은행 직원의 상담을 통하여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유학생의 경우 캐나다 내에서의 경제활동에 대한 히스토리가 전혀 없기 때문에 신분 검증 등의 추가적인 작업으로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또한 요즘은 온라인으로도 유학생 계좌 계설이 가능하지만 본인 확인을 위한 절차가 오프라인으로 하는 것보다 더 까다로울 수 있으므로 지점에 직접 방문하여 직원의 도움으로 오픈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캐나다 유학생 은행 정하기
캐나다에는 대표적으로 빅 파이브(Big Five)라는 TD, RBC, CIBC, BMO, Scotia Bank의 5대 메이저 은행들이 있습니다. 캐나다에 거주하시면 쉽게 찾아보실 수 있는 은행들이고 캐나다 전역에 정말 많은 지점들이 있기 때문에 주이동이나 여행으로 은행 사용에 불편함은 전혀 느낄 일이 없습니다.
TD은행 유학생 계좌 만들기(TD International Student Bank Account)
개인적으로 TD를 선호하는 이유는 TD 뱅크가 캐나다 전역에 가장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어 사용이 정말 편합니다. 더불어 캐나다 국제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계좌 상품으로 일반 입출금 계좌뿐만 아니라 저축 계좌와 GIC 투자 상품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또한 캐나다 내에서 크레딧 히스토리가 없더라도 일정한 잔고를 바탕으로 신용카드를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내 한인은행인 KEB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으로 바로 입출금 되나요?
정말 많은 분들께서 캐나다에 있는 KEB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을 통해 한국 KEB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에 있는 자금을 자유롭게 입출금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계시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비록 이름은 똑같은 한인은행으로 운영을 하지만 캐나다와 한국에 있는 은행은 각자 다른 법인으로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최근 캐나다 KEB 하나은행 계좌에 있는 돈을 한국에서도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글로벌 온라인 해외계좌 입출금 서비스)가 신설되었다고 합니다. 한국 계좌의 돈을 캐나다에서 바로 꺼내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무증빙 해외송금 한도 연 10만 불을 넘길 경우에는 은행 혹은 국세청으로부터 자금 용도에 대해 소명 자료를 요청받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캐나다 유학생 은행 계좌 오픈 프로모션을 놓치지 마세요.
캐나다 은행들은 경쟁이 심해서 새로운 계좌를 오픈하는데 여러가지 프로모션 행사를 합니다. 계좌 오픈 후 일정 금액이 주기적으로 디파짓되거나, 공과금 2개 이상이 몇 개월이상 출금되는 것을 유지하는 경우 캐시로 300불 주는 프로모션, 또는 아이패드 미니를 주는 행사등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막 도착해서 정착을 위해 처음에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이런 프로모션을 놓치기 쉽습니다. 저도 처음에 영어도 힘들고 어리둥절해서 프로모션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TD 뱅크보다 지점도 훨씬 적은 은행에 덜컥 어카운트를 만들었는데요. 알고 보니 유학생 친구들은 모두 현금을 받거나 아이패드를 받았더라고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시대라 정보를 조금만 찾아보아도 이러한 혜택은 잘 챙기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유학생을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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